'어셈블리' 족쇄 벗은 정재영 VS 전심전력 장현성, 불꽃 맞대결 예고

기사입력 2015-08-06 14:18


'어셈블리'의 정재영과 장현성의 불꽃 튀는 정치맞대결이 예고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 제작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에서 초선의원 진상필과 사무총장 백도현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재영과 장현성의 본격적인 정치맞대결이 예고되며 긴장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어셈블리' 7회에서는 진상필(정재영 분)이 자신을 살생부에 올린 백도현(장현성 분)에 극도로 분개한 모습이 그려졌다. 반면 백도현은 정치스캔들조차 자신의 계략에 이용하며 경제시에 터를 잡기 위한 수순을 밟았고 이에 최인경(송윤아 분)은 백도현과 결별, 진상필의 편에 설 것을 밝히며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그동안 드라마가 초선의원 진상필의 파란만장한 국회적응기에 초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정치대결을 예고하고 나선 것. 더군다나 살생부 원본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공천에 목줄 잡혔던 진상필 역시 백도현의 허수아비가 되어 살아왔던 치욕스러움을 벗고 불의와 구태에 불뚝심으로 맞섰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 상황.

이제 공천받기조차 어려워진 진상필에게 남은 돌파구는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서는 것 뿐이다. 그의 곁에 최인경이라는 베테랑 보좌관이 있기에 가능한 전략이다. 앞서 그녀가 세운 선거플랜으로 당선된 만큼 최인경이 가세한 진상필은 백도현과의 극명한 전력 차에도 불구, 팽팽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백도현의 최측근인 홍찬미(김서형 분) 역시 이를 좌시하지는 않을 터. 진상필의 평강공주 최인경과 백도현의 여의도 현지처 홍찬미의 불꽃 튀는 라이벌전 역시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정재영과 장현성은 극중 출신과 배경, 학력과 경력 등에서 극과 극의 전력 차이가 존재하지만 송윤아가 전면에 나섬에 따라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게 됐다"며 "진상필과 송윤아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 차이를 메워갈지,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 아닌 때로는 마술이 될 수도 있음을 보여줄 이들의 전략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고 있다.

'어셈블리' 8회는 오늘(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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