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日 에이벡스 떠나 유니버셜과 계약. 생일날, 이적 후 첫 앨범 발매

기사입력 2015-08-17 08:12


류시원이 한국과 일본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특히 류시원은 일본에서 유니버셜 뮤직과 계약을 하고 새 음반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알스컴퍼니

'한류 프린스' 류시원이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이혼 소송 등으로 정상적인 연예 활동을 하지 못했던 류시원이 모든 문제를 마무리 짓고 다시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일본에서 배용준과 함께 고정 팬이 많기로 유명한 류시원은 우선 일본 활동 플랜부터 다시 짰다. 지난 2011년 전속 계약을 했던 에이벡스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최근 유니버셜 뮤직을 새로운 파트너로 결정했다. 그리고 오는 10월 6일, 3년 만에 새 앨범 '어게인(AGAIN)'을 발매한다.

지난 2004년 일본에 데뷔한 류시원은 이듬해인 2005년에 제47회 일본레코드대상의 대중상과 제19회 일본 레코드디스크대상 본상을 수상하는 등 가수로서 능력도 인정받아 왔다.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에 발매될 이번 앨범의 타이틀 '어게인'은 '처음 그 당시를 되돌아보며, 다시 한번 분발해보고 싶다'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특히 류시원의 43번째 생일에 발매돼 더욱 의미가 깊다. 총 6곡이 수록될 예정인 가운데 미들 템포부터 발라드계 곡을 중심으로 한 감미로운 작품들이 수록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의 콘서트도 재개한다. 오는 11월 9일부터 새로운 앨범을 내걸고 3년 만에 일본 라이브 투어를 개최하는 것. 도쿄(11월 9-10일), 오사카(11월 30일, 12월 1일), 나고야(12월 8-9일)에서 2회씩 총 6회 공연으로 관객 약 2만명을 동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류시원은 일본에서 대형 공연을 꾸준히 성공시켜왔다. 지난 2008년에는 도쿄돔 공연을 2일 연속 성공시켰고, 2011년에는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단독공연 100회를 달성했다. 지금까지 라이브나 이벤트로 약 100만명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활동 역시 조심스럽게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류시원은 그동안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도 실력을 인정받으며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이혼 소송 등으로 하차한 이후 좀처럼 TV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다음달 SBS에서 방송될 새 프로젝트 예능 프로그램 '더 레이싱'을 통해 컴백하는 것. 이는 3년만의 방송 복귀작이자 5년만의 지상파 출연이란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류시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추성훈, 박형식, 니엘, 정찬우, 정보석, 전혜빈, 한승연, 정다래 등 10명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카레이싱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또 매년 10월 자신의 생일이면 일본 팬들을 국내로 초청해 열었던 팬미팅 역시 올해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꾸밀 예정으로 전해졌다.

류시원의 소속사 측은 "그동안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그런만큼 한국과 일본에서 시작될 류시원 씨의 여러 활동들을 통해 팬들이 감동할 순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