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net '슈퍼스타K7'가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슈퍼스타K7'의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심사위원의 구성이다. 프로그램의 역사와 함께 한 이승철이 음악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심사위원 자리를 떠났고, 명품 발라더 성시경이 새롭게 합류하게 된 것.
# 2. 다채로워진 지원자, 촘촘해진 음악 장르
'슈퍼스타K7'에서는 한층 다양해진 지원자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Mnet 김기웅 국장은 첫 방송에 앞서 "올해 지원자들은 장르적이나 스타일적으로 세분화되어 보다 촘촘해진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지원자들 역시 '슈퍼스타K' 7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만큼 노래하는 스타일이나 창법이 다양해지고 개성적으로 변했다는 것. 특히 자유로운 음악을 하는 밴드들도 대거 출연을 예고 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심사위원 백지영 역시 "원석 같은 지원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가수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방식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재능이 더 크게 발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원자들의 상향 평준화된 실력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 3. '슈퍼스타K' 역사와 함께한 마두식PD의 연출
올해 새로운 판을 예고한 '슈퍼스타K7'의 연출은 첫 시즌부터 현장을 누빈 마두식 PD가 맡는다. 마두식 PD는 대학교 재학 시절 Mnet 채널의 아르바이트로 방송가에 입문, 이후 PD의 꿈을 키우며 '슈퍼스타K'가 탄생하고 지금에 이르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한 인물이다. 이에 '슈퍼스타K' 시리즈의 DNA와 방향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시청자가 원하는 신선한 감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젊은 연출자로 손꼽힌다.
실제 마두식PD는 그간 수년의 현장에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는 것. 대표적인 예로 기존 ARS를 주로 이용하던 1차 예선 과정을 홈페이지 접속만으로 지원 가능한 원클릭 예선방법을 도입해 진입장벽을 낮췄고, 이에 총 지원자수가 지난 시즌보다 약 20%가량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김기웅 국장은 "학창시절부터 보았던 마두식PD가 다수 프로그램의 조연출을 거쳐 Mnet의 상징적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7'의 메인 PD를 맡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뿌듯하다"며 "마두식 PD 자체가 음악과 스타를 향한 열정에 도전하는 '슈퍼스타K' 지원자들의 열정, 방향성과 매우 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두식PD 역시 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매년 슈스케를 할 때마다 가수를 향한 꿈과 열정을 지닌 수많은 지원자들을 보고 '나는 '슈퍼스타K'를 7년 동안 하지만 처음 참가하는 지원자들의 열정을 놓치진 않는가' 자문하며 제작자 입장에서 내 자신을 반성하곤 한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하편 '슈퍼스타K7'은 그간 방송됐던 금요일 밤을 떠나 목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새로운 판을 열겠다"는 각오로 돌아온 '슈퍼스타K7'은 20일 오후 11시 Mnet과 tvN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