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의 단독 콘서트 '2015 BoA Special Live 'NOWNESS'의 기자회견이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015 BoA Special Live 'NOWNESS'는 보아가 지난 2013년 1월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7개월만에 선보이는 무대로 보아만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8.23/
"세종문화회관이란 이름 자체가 갖고 있는 큰 힘이 있다!"
가수 보아(29)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세종문화회관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보아는 22일과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15 보아 스페셜 라이브-나우니스(NOENESS)'를 열고 6000여 관객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3년 1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무대로 개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콘서트가 열린 세종문화회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만이 오른 바 있는 꿈의 무대다. 보아는 국내에서의 활약과 더불어 해외 진출에 성공한 아이콘으로서 눈부신 기록과 성과를 거뒀음은 물론 데뷔 15주년(8월 25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콘서트라는 의미를 인정받아 세종문화회관 공연이 결정, 명실상부 아시아 최고의 뮤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20대 여가수 중에서 세종문화회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보아가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특별했다.
23일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보아는 "생일이 늦은게 이렇게 고마울 수 없다. 마지막 20대를 뜻깊고 의미있는 곳에서 맞게 되어 감사하다"며 "영광스러운 장소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부담이 많이 되기는 했다. 많은 분들이 이 장소에서 공연한다는 것 만으로도 많이 기대를 해주셨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보아의 단독 콘서트 '2015 BoA Special Live 'NOWNESS'의 기자회견이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015 BoA Special Live 'NOWNESS'는 보아가 지난 2013년 1월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7개월만에 선보이는 무대로 보아만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8.23/
공연 타이틀을 '나우니스'로 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현재성에 대해 많이 공유하고 싶었다. 보아라는 가수의 이름은 알지만 15년 간의 노래와 무대를 한 번 더 보여드리고 보아가 지나온 길들을 지금의 모습으로 공유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ID:PeaceB'로 데뷔한 보아는 전세계를 무대로 활약한 아시아 대표 뮤지션 답게 이번 콘서트에서 한국, 미국, 일본 발표곡들을 총망라, '넘버원' '아틀란티스 소녀' '걸스 온 톱' '아이 디드 잇 포 러브' '샤우트 잇 아웃' 등의 히트곡 무대는 물론 팬들에게 좀 더 많은 곡들을 선사하고 싶어 준비한 스페셜 메들리 무대, 지난 5월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은 정규 8집 '키스 마이 립스' 의 수록곡 무대 등 총 19곡의 다채로운 래퍼토리로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보아는 생생한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무대를 펼쳐 콘서트의 매력을 더욱 배가시켰으며 감미로운 보이스가 귀를 사로잡는 발라드 무대부터 눈을 뗄 수 없이 강렬한 퍼포먼스로 채워진 댄스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여, 열정적인 라이브와 탁월한 포퍼먼스, 무대 매너가 집약된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들을 완벽 매료시켰다.
또한 이번 콘서트는 보아와 오랜시간 호흡을 맞춰온 SM 퍼포먼스 디렉터 심재원이 총 연출을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디어 퍼포먼스, 레이저 등 화려한 무대연출까지 더해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보아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을까. 보아는 "'넘버원'으로 큰 사랑을 받고 대상까지 받았던 2002년이 큰 해였던 것 같다. 그 해 일본에서도 크게 성공을 했다"며 "두번째로 기억에 남는 순간은 현재 진행형 인 것 같다. 더 좋은 일이 생기지 않겠느냐"며 웃어보였다.
보아의 단독 콘서트 '2015 BoA Special Live 'NOWNESS'의 기자회견이 2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015 BoA Special Live 'NOWNESS'는 보아가 지난 2013년 1월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 이후 2년 7개월만에 선보이는 무대로 보아만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8.23/
최근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부쩍 증가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말 단순한 팬심으로 출연했다. 출연 프로그램은 모두 즐겨보던 것들이었다"며 "보아라고 하면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 예능프로그램에서 허당이며 빈틈도 많은 부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즐겨보는 예능프로그램이 있으면 나갈 것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2000년 데뷔 당시 어떤 꿈을 갖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보아는 "1999년에 H.O.T 선배들이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저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2015년에 그 꿈이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가수 보아의 목표는 잘 사는 것이다. 음악도 열심히 하고 몸과 마음도 건강한 그런 가수가 되겠다. 한 명의 친구 같은 가수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