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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배우 이기우와 김산호의 브로맨스, 체격만큼이나 우정도 '엑스라지' 사이즈였다.
김산호 또한 지지 않고 이기우의 소유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기우한테 스피커 하나 빌려 달라고 하면 살짝 꺼려한다"며 "서핑 끝나고 매우 피곤한 상황에서도 자기 차는 꼭 직접 운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기우는 "빌려줘도 될 애가있고 안될 애가 있다"고 말해 오히려 김산호를 당황케 했다.
이날 이기우는 이청아가 사귈수록 더 매력적이라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청아의 미모가 점점 예뻐지더라"며 "대중에게 보여지지 않아서 그렇지 다양한 매력이 있다. 서핑 하러갈 때 래시가드 입으면 잘 어울리더라"고 자랑하며 미소를 지었다.
김산호 또한 이에 질세라 "여자친구는 영어 선생님이다. 소개팅으로 만났는데 처음에 연락이 안 되고 사라졌다"며 "알고 보니 원래 유학생이라 그냥 잠깐 왔던 거라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친구를 통해 다시 연락해서 만났다. 첫눈에 보고 반했다"며 여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기우와 김산호는 '이태원 클럽을 드나들던 시절 여자들의 대시에 어떻게 대처했냐'는 MC들의 물음에 "거절하기 어려워 난처할 때는 서로의 엉덩이에 손을 가져갔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기우는 "그래도 여자들이 믿지 않으면 허리를 감싸거나 귓속말을 하는 등 더 과감한 스킨십으로 대처했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난스러운 두 사람만의 추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후 이기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인 특집. 사실 그렇게 거인까지는 아니지만. 둘이 함께 브라운관에 잡히니 보기좋다는 얘기가 참 많네. 종종 출격하자! 브로맨스는 우리가 엑스라지 사이즈지! 기우 산호 파이팅"이라며 다시 한 번 우정을 과시했다.
유흥 라이프부터 사업과 러브스토리에 이르기까지 거침없이 솔직한 토크를 보여준 이기우와 김산호. 가식없는 이들의 관계처럼 그들의 이야기도 솔직하고 꾸밈없었다. 두 사람의 담백하고도 진한 우정이 보는 이들까지도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이기우의 말처럼 두 사람의 '엑스라지급 브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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