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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조재현 딸' 조혜정이 MBC 플러스 드라마 '상상고양이' 여주인공 확정 직후 논란에 휘말리자 소속사가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연기를 보고 못하면 못한다고 질타하는 것은 당연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면서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지도 않은 상황이니 작품을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우 조재현이 '연예인 2세'로서 얻는 딸의 수혜를 우려해온 상황에 대해 "지금도 그 마음은 갖고 있다"며 "분명히 예능을 하면서 플러스 되는 부분이 없다고는 말을 못한다"고 인정했다.
조혜정이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상상고양이'는 유승호의 전역 복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조혜정은 극중 어린 시절 자신의 전부였던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랑도 많고 상처도 많은 오나우 역할을 맡아 유승호(현종현 역)를 짝사랑하는 귀여운 캐릭터로 분할 예정이다.
앞서 조혜정이 유승호 상대로 낙점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LTE급 주연 발탁"이라며 "'아빠를 부탁해'가 아닌 '딸의 데뷔를 부탁해'가 됐다", "금수저", "연예인 2세 수혜"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상상고양이' 제작진은 "조혜정이 평소 보여준 귀엽고 긍정적이고 쾌활한 이미지가 오나우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일 정도로 일치해 섭외했다"고 전한 바 있다.
유승호 조혜정 주연의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인간이 생각하는 고양이, 고양이가 생각하는 인간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재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상상고양이'는 11월 말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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