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측 "논란 잘 알아…작품 보고 판단해 달라"

최종수정 2015-10-19 14:18
조혜정
조혜정 /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조재현 딸' 조혜정이 MBC 플러스 드라마 '상상고양이' 여주인공 확정 직후 논란에 휘말리자 소속사가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조혜정 측은 19일 스포츠조선에 "조혜정의 드라마 출연에 아버지 조재현 씨와 연계된 악플들을 확인했다"며 "너무 한쪽에서만 바라보는 시선이 안타깝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연기를 보고 못하면 못한다고 질타하는 것은 당연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면서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지도 않은 상황이니 작품을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배우 조재현이 '연예인 2세'로서 얻는 딸의 수혜를 우려해온 상황에 대해 "지금도 그 마음은 갖고 있다"며 "분명히 예능을 하면서 플러스 되는 부분이 없다고는 말을 못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앞으로 연기자의 길을 가는 조혜정이 언제까지 예능을 하겠나"라며 "과거 많은 연기 오디션을 봐왔고, 많이 떨어졌고, 앞으로도 계속 볼 것이다. 그 결과는 아버지도 소속사도 아닌 본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처음이라서' '연금술사' 이후 '상상고양이'로 연속 세 편 웹드라마 출연을 결정한 데 대해서는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하고 싶은 역할에 도전했을 뿐이지 플랫폼을 가리는 등의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조혜정이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상상고양이'는 유승호의 전역 복귀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조혜정은 극중 어린 시절 자신의 전부였던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랑도 많고 상처도 많은 오나우 역할을 맡아 유승호(현종현 역)를 짝사랑하는 귀여운 캐릭터로 분할 예정이다.

앞서 조혜정이 유승호 상대로 낙점됐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LTE급 주연 발탁"이라며 "'아빠를 부탁해'가 아닌 '딸의 데뷔를 부탁해'가 됐다", "금수저", "연예인 2세 수혜" 등의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상상고양이' 제작진은 "조혜정이 평소 보여준 귀엽고 긍정적이고 쾌활한 이미지가 오나우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일 정도로 일치해 섭외했다"고 전한 바 있다.

유승호 조혜정 주연의 '상상고양이'는 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인간과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를 인간이 생각하는 고양이, 고양이가 생각하는 인간의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재미와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상상고양이'는 11월 말 방송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

t>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