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부탁해'의 네 부녀의 진솔한 소감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딸과의 '잃어버린 20년'을 찾은 것 같다는 이경규는 "딸이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이제 알겠다, 딸에 대해 눈을 뜨게 됐다."고 밝히며, 처음과는 많이 달라진 부녀관계에 대한 흐뭇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조재현과 딸 혜정은 서로에게 쓴 편지를 읽어주며 눈물바다를 이뤘는데, 그 내용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이덕화와 함께 낚시터에 간 딸 지현 역시 아빠에게 쓴 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보였다. 딸이 몰래 준비해 온 편지에 감동한 이덕화도 눈시울을 붉히면서 "네가 시집 갈까봐 겁난다."라는 말로 하나뿐인 딸이 항상 곁에 있어주기를 바라는 아빠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덕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딸과 진작 많은 추억을 만들 걸 그랬다"면서 딸 지현과 함께 보낸 시간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아빠를 비롯한 가족들과 생애 첫 캠핑에 나선 박세리는 "아빠와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앞으로 더 든든한 딸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아빠를 향한 수줍은 사랑 고백을 했다.
이렇듯 저마다 마지막 추억을 만든 네 부녀는, 처음과는 사뭇 달라진 부녀사이를 체감하며 함께 웃기도, 눈물을 짓기도 했다.
중장년에 접어든 아빠와 성인이 된 딸. 마음을 표현하는 게 어색하고 쑥스럽기만 했던 이 관계는,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아가는 동안 그 사이가 조금씩 가까워져갔다. 분명 소중하고 마음 따뜻한 시간이었다.
과연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 네 부녀가 그동안 어떤 변화를 겪었을지, 그 진솔한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1월 1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SBS<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