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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류혜영-이일화
'응답하라 1988' 5화 '월동준비' 편은 유료플랫폼 평균 시청률 10.8%, 최고 시청률 12.6%를 기록하며 지난 2주간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남녀 10~50대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딸 보라(류혜영 분)가 데모를 하는 사실을 알게 된 이일화는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동일의 화를 잠재우고, 보라를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보라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동일은 밤을 새워가며 보초를 섰지만, 결국 동일이 술을 먹고 잠든 사이 보라가 밖으로 나가며 경찰에게 쫓기게 됐다. 이를 발견한 일화가 경찰 앞에서 체면도, 자존심도 버린 채 울부짖으며 딸을 감싸는 모습이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했다.
남편을 일찍 여의고 혼자가 된 선우(고경표 본) 엄마 선영은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의 연이은 방문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선영은 '남편 잡아먹은 여자'라며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시어머니' 때문에 마음에 또 한번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도 잠시, 30분 뒤 방문을 예고한 '친정어머니'에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정신 없이 뛰어다녔다. 미란의 집에서 쌀, 반찬, 음료수, 화장품, 연탄까지 빌려다 놓고, 그나마 제일 나아 보이는 옷을 입고 친정어머니를 맞은 것. 하지만 빨래 줄에 매달린 구멍 난 팬티, 양말, 허름한 옷을 본 친정어머니는 세탁기 위에 만원짜리 세 장이 든 봉투와 편지를 두고 가며 선영을 오열하게 만들었다.
'응답하라 1988' 5화 '월동준비'편은 90분 내내 시청자들을 울리다가, 웃게 하며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자극적인 소재와, 반전 넘치는 스토리가 아니어도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
오늘 21일(토) 저녁 7시 50분 방송 예정인 6화 '첫 눈이 온다구요' 편에서는 첫눈이 오는 날 드디어 첫 사랑에게 고백할 것을 결심한 선우의 모습이 공개된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