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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첫 방송부터 양유박(양현석, 유희열, 박진영)간 아웅다웅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이하 'K팝스타5')에서는 양현석, 유희열, 박진영 심사위원들의 케미스트리가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했다.
자작곡이 상당한 첫 번째 도전자 우예린이 등장하자 유희열은 "박진영은 대기실에도 건반을 치면서 곡을 쓴다. 이런 노력 때문에 매년 저작권료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이다"며 의외의(?) 칭찬으로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양현석은 "오해하지 마라. 그게 다 요즘 히트곡이 아닌 예전 노래 저작권료다. 요즘은 곡이 없다"며 박진영을 저격했다. 이에 박진영은 "올해엔 '어머님이 누구니'가 있었다"며 억울해했고 유희열은 "기사회생했다"며 기름을 부었다.
첫판부터 개그감을 뽐낸 '양유박'. 가수 박상민의 첫째 딸 가경과 둘째 딸 소윤의 무대에서도 빛을 냈다. 늘 잘난척하는 동생 소윤이 짜증 난다는 가경. 이에 박진영은 "나와 (양)현석이 형 같은 사이다. 현석이 형도 YG엔터테인먼트가 계속 잘된다고 JYP엔터테인먼트를 무시한다"며 입을 삐죽였다. 도전자들에게 엄한 선생님, 심사위원인 박진영이지만 잘 나가는 '현석이 형' 앞에서는 부러움을 숨길 수 없는 동생 진영이다.
'꿀잼'을 예약한 심사위원의 디스전은 엔딩에 치닫을수록 더욱 치열하고 팽팽해졌다. 시즌3 출연자 정진우 무대가 바로 그 전쟁터였다. 그의 노래가 시작되자 박진영을 시작으로 양현석, 유희열까지 연달아 합격 패스를 눌러 역대급 '디스전'을 예고했다. 예상대로 노래가 끝나자 서로 마이크를 잡으려고 한 심사위원들. "자이언티, 혁오를 이을 아티스트다"며 선점한 양현석을 시작으로 유희열은 "안테나뮤직과 계약하자. 성적이고 뭐고 안 중요하다. 내가 데려와야 한다는 생각뿐이다"며 하트를 연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3 당시 정진우를 발굴해낸 장본인이었던 박진영은 정진우를 향해 "네가 누구에게 영감을 받았는지 생각해 봐야 해"라며 압력을 가했고 양현석이 가로채려 하자 "내가 말할 때에는 두 사람의 마이크를 꺼주길 바란다. 한번 마이크를 내려놓으면 말할 기회가 없다"고 방어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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