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유영이 26일 오후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 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순간, 그의 스타일리스트 전금실 실장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영의 신인상 수상 직후, 전금실 스타일리스트는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정말...유영이가 잘 해서 받은 상인데, 제가 무슨 말을..."이라면서도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드레스를 만들어주는 것 뿐. 세상에 단 한 벌뿐인 드레스를 입히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 '봄'을 찍을 때, 힘들어하던 유영이 생각도 나고 정말 기분이 남다르다"며 마치 자기 일 처럼 진정으로 기뻐하고 행복해했다.
이유영의 수상 소감 역시 이날 화제가 됐다. '봄'으로 2014년 데뷔, 이듬해 '간신'이라는 영화에서 설중매라는 파격적이고 진한 인상의 역할을 통해 신인상을 거머쥐게 된 그녀는 수상 직후 "내가 7년 전에는 헤어 스태프 일을 했었는데 생업을 포기하고 연기자가 되고 싶어서, 힘든 시간이지만 즐기려고 노력했다. 좋은 시작을 할 수 있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녀가 말한 힘든 시간 속에 함께 했던 이들 모두가 청룡 수상의 벅찬 기쁨 역시도 함께 나누게 됐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