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이하 '톡투유')에 범죄심리학자 표창원이 출연해 예리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청중들과 공감했다.
20일 김제동의 톡투유에 출연한 범죄심리학자 표창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서천석, 가수 김경호와 옥상달빛은 '다르다'를 주제로 500여 명의 청중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표창원은 "아주 다른 남자와 여자가 서로 사랑하는 것을 볼 때면 사실 '다르다'는 말은 '좋다', '사랑하다'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닐까 생각 한다"며, '다름'에 대한 낭만적인 해석을 내놓아 시작부터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표창원은 이날 녹화에 함께한 김상은 바이올리니스트의 긴박한 연주를 듣고, 그 곡이 어떤 프로그램의 주제곡이었는지를 단박에 맞추며 범죄심리학자다운 예리한 면을 과시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MC 김제동은 "직업상 사람을 볼 때 그냥 보지 못하고 분석하며 보게 되지 않는가?"라고 질문을 했고, 표창원은 "옆에 있는 서천석 선생님도 지하철이나 길에서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다 분석하면서 '저 사람은 우울증이고, 저 사람은 어디가 아프다' 이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나도 일상적 만남에서는 동네 아저씨일 뿐"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옥상달빛의 김윤주는 "추리에 성공했을 때 느끼는 희열 같은 것 때문에 어느 순간 본인 스스로가 무서워질 때는 없는지"라고 질문하자, 표창원은 "추리는 도박이 아니기 때문에 희열이나 흥분을 느끼기보다는 자료나 증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분석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하며, "그 결과가 검거로 이어지는 것은 일선 형사들의 노력"이라고 대답해 청중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