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의 틈' PD "고현정 SSG·아이 발언, 내가 더 걱정"(인터뷰)

기사입력 2015-12-22 15:25


배우 고현정. 사진제공=SBS플러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권민수PD가 고현정 밀착 취재 비하인드를 전했다.

권민수 PD는 22일 스포츠조선에 첫방송 뒷이야기와 2화 관전 포인트를 전하면서 "1화는 '엄마' 고현정의 이야기가 담겼다면, 2화는 '인간' 고현정의 담백한 삶이 보여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첫 방송한 고현정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 '현정의 틈, 보일樂 말락' 1화에서는 그녀가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되기까지의 우여곡절 과정과 첫 여행지를 일본 도쿄로 정한 이유, 그리고 그 이면에 숨어 있던 두 자녀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담았다.

또한 방송 시작부터 고현정은 간식을 사온 매니저에게 "SSG나 *마트 좀 가지마, 내가 민망해서 살 수가 없어. 맛있기는 하다만"이라고 호통을 치는 모습으로 현장에 웃음 폭탄을 던졌다.

이에대해 권PD는 "SSG나 아이와 관련한 발언은 편집권을 잡은 내가 더 조심스러워했지만 특별히 허락을 구하지는 않았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정말 솔직하고 쿨한 분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고현정 씨는 '일부러 돌아갈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는 마인드가 있으시다. 그래서 방송에 냈고, 방송 후 어떤 컴플레인도 없으셨다"고 밝혔다.


1화에 '엄마' 고현정의 모습이 많이 담긴 부분에 대해서는 "무인카메라로 찍으면서 오디오만 모니터링하고 있었는데도 제 가슴을 '빵' 치는 공감대가 있었다"며 "지나가는 아이에게도 눈길을 주는 모습, 지인의 아이와 정말 한참을 놀아주고, 잠시 바라보면서 생각하는 표정들, '엄마'로서의 마음이 현장에서 느껴졌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공개된 2화 예고편에는 우연히 사주를 보러 간 고현정이 '여장부 스타일, 앞으로 불행 끝 행복시작'이라는 좋은 말을 듣고 웃다가 '2018년까지 남자가 없다'는 추가 풀이를 듣고 낙담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웃음을 유발했다. 2회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길까.

권PD는 "일단 고현정 씨의 집이 공개될 예정이다. 여배우 하면 굉장히 화려할 것 같지만 실제로 담백하고 아기자기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특히 취향이나 안목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꼈다. 북&토크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노래하는 고현정의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유발했다.


한편 '현정의 틈, 보일락 말락'은 고현정의 도쿄 여행과 저서 출간을 진행하는 모습부터, 과거 도쿄에서의 신혼 생활, 토크&북 콘서트 '여행, 여행(女幸)' 준비 과정까지 밀착 촬영을 통해 인간 고현정의 진짜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10년 동안의 여행 기록을 남기기로 선언한 고현정이 자신의 두 번째 책 '현정의 곁, 가까이 두고 오래 사랑할 도쿄 여행법' 집필을 위해 떠난 여행을 담고 있다. 22일 오후 9시 SBS플러스에서 2화가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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