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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신개념 '밉상' 캐릭터가 등장했다. 못된 성격보다 더 무섭다는 '무능력'과 '자기합리화'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시청자들의 복창을 터지게 하고 있는 tvN 월화극 '치즈인더트랩'의 손민수가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본 윤지원에게는 손민수의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다. 웃음도 많고 흥도 많은 윤지원은 오히려 주변의 공기까지 밝게 만들 정도로 발랄했다.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다르다. 손민수와는 전혀 다르다'는 기자의 말에 "그렇다면 성공한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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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배우에 대한 큰 꿈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요. 사실 음악을 했었거든요. 음반제작 쪽 일을 하고 싶었어요. 예고로 진학을 했는데, 실용음악과가 없었어요. 연극영화과에서도 음악을 할 수 있다고 해서 연극영화과에 들어가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연극을 하게 됐고, 그 과정에 빠져들어서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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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하면서도 '내가 훌륭한 음악인이 되어야 겠다'라는 식은 큰 꿈은 없었어요. 그냥 좋아서 했던 거예요. 피아노도 치고 기타도 치고 미디도 했죠. 사실 연습생 생활도 좀 했었어요. 걸그룹 준비를 살짝 했었는데, 저랑 안 맞는다는 걸 알았죠. 좋아하는 것과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한 괴리감이 있더라구요. 환상이 깨진 것도 있구요.
-연기하는 것에 대해 부모님은 반대는 없었나.
음악 할 때는 엄청 반대하셨어요. 음악 할 때는 뭔가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요새는 제가 TV에도 나오고 하니까 누구보다 기뻐하시죠. 뮤지컬을 한 적이 있는데 아버지가 초대권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표를 하셔서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와서 봤어요. 제가 그만 오라고 하니까 몰래 와서 보고 가시기도 하셨죠.
-맡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많이 하고 싶어요. 민수처럼 유일무이한 인물이요. 틀에 갇혀 있는 역할보다는 '도대체 이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하지?'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요. 영화 '렛미인' 같이 신선한 뱀파이어 캐릭터나 어린 여자 범죄자 역도 해보고 싶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공무원 같이 꾸준히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또 우리집 옆에 사는 듯한 친근한 배우였으면 좋겠어요. 항상 곁에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요.
smlee0326@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