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진사' 여군4기, 역대급 캐릭터 '각' 잡혔다

기사입력 2016-02-22 09:22


여군특집 4기 멤버 <사진제공=MBC>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제 입소만 했을 뿐인데 벌써 각이 나온다. '꿀잼'각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사나이2'에서는 여군특집 4기가 된 정예멤버 8명의 모습이 공개됐다. 시크릿 전효성, 피에스타 차오루, 애프터스쿨 나나, 트와이스 다현과 배우 공현주, 김성은, 이채영, 개그우먼 김영희 등 멤버들의 각양각색 입교 준비 과정이 그려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들은 여군특집 최초로 특수병과에 도전, 국군의무학교에서 전장의 수호천사인 의무 부사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훈련에 매진한다. 이들은 앞으로 군사훈련과 더불어 간호 교육, 응급 처치, 환자 후송 등의 교육까지 병행하게 된다. 훈련과 교육을 동시에 소화하며 이전 여군특집보다 더욱 다채로운 병영 생활을 예고했다.

특히 8명의 캐릭터가 벌써부터 윤곽을 드러내며 시선을 모았다.

김영희는 솔직하고 털털한 어머니와 유쾌한 입교 준비로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여배우들 사이에서 훈련을 받게 돼 걱정하는 김영희에게 어머니는 "그들에게 없는 매력이 있지 않느냐"고 말해 김영희를 감동케 했다. 이에 김영희가 "10가지만 말해 달라"하가 어머니는 당황하며 "10개는 너무 많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은은 아들과의 애틋한 이별로 눈물샘을 자극했다. 어린 아들은 눈물을 보이기 싫은 마음에 괜히 김성은에게서 고개를 돌린 뒤 서둘러 엘리베이터로 향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또 절친 박수진과 통화하며 "훈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시 전화하겠다"고 각오를 다져 눈길을 끌기도. 많은 엄마 여군멤버들이 그랬든 정신적 지주로서 역할을 기대케 하고 있다.

공현주는 연인 이상엽의 조언 속에 달달한 입교 준비를 선보였다. 읾여 '깔깔이'로 불리는 방한복을 착용한 이상엽은 예비역의 위상을 뽐내며 공현주의 입교 준비를 도왔다. 연인 앞에서 여성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공현주가 훈련을 받으면서 어떤 반전 매력을 보여줄지 궁금해 진다.


여군특집 4기 멤버 <사진제공=MBC>
드라마에서 악녀 연기로 카리스마를 뿜어 냈던 이채영은 아버지 앞에서는 사랑스러운 딸이었다. 아버지의 배웅 속에 입교한 이채영은 평소 감정을 주체 못하면 눈물이 잘 난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예고편에서도 '욱채영'의 모습을 자주 보여준 이채영이지만, 이와 반대로 각잡힌 당직사관의 모습도 엿보여 기대를 높였다.


4인4색 걸그룹 멤버들도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 시크릿 전효성은 팬들이 선물한 치킨 때문에 험난한 군생활을 예고했다. 입교 당시는 물론 내무반에서도 치킨 때문에 혼나는 모습이 그려져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런가하면 낮에는 훈련에 매진하고 밤에는 공부에 전력투구, 교육관련 시험 1등을 놓치지 않는 모습으로 '여군4기 브레인' 탄생을 알렸다.

차오루는 헨리, 제시 등을 잇는 '4차원 여군'의 계보를 이을 전망. 시민들에게 길을 물어보다 뜬금없이 "저 군대가요"라는 발랄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입교 준비물로 속담책을 챙겨온 차오루는 예고편에서도 시도때도 없이 튀어나오는 속담 열전으로 웃음 폭탄을 제대로 품었다.

애프터 스쿨 나나 또한 세계 1위로 뽑힌 미모 속에 감춰진 또 다른 매력을 예고했으며, 트와이스 다현은 혀가 코 끝에 닿는 개인기를 선보이는 등 엉뚱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짜사나이' 김민종 PD는 "이번 4기 멤버들은 그전에는 못 보던 캐릭터들"이라며 "여기에 훈련 분야도 새로운 것이라 기본에 못 봤던 새로운 재미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처럼 입교 과정에서부터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한 8명의 여군들이 앞으로 어떤 군생활을 보여줄지 기대가 커진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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