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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재원이 팬들과 함께 행복한 생일 저녁을 보냈다.
또, 직접 객석으로 내려가 이 날의 드레스코드인 '레드'를 가장 잘 소화한 팬을 선정해 무대위로 초대, 생일 케이크를 함께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지며 시작부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간단한 생일파티를 마친 김재원은 본 무대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토크를 이어나갔다. 이번 팬미팅은 이전과는 달리 생일을 기념해 열린 만큼, 김재원의 출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각 시기별로 다양한 이슈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80년대에 한국과 일본에서 유행했던 다양한 만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교감을 나눈 것은 물론, 즉석에서 '뽀뽀뽀'와 '피구왕 통키' 주제가를 무반주로 불러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계속해서 1996년 16살 사춘기 시절의 첫사랑에 얽힌 추억과 에피소드를 소개한 김재원은, 청소년기에 들어도 좋지만 '이 자리에 함께한 팬들 또한 이런 마음가짐이었으면 한다'고 곡 선정의 이유를 밝히며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용기를 내 살아간다'라는 내용을 담은 Mr.Children의 'Tomorrow Never Knows'를 감미롭게 완창했다.
다음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된 200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의 자신을 되돌아 본 김재원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배우 생활이었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면 팬들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 너무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이어, 현재 가장 행복한 순간 또한 '팬들과 만날 때'라고 밝혀 변함없는 아시아 최고의 '팬바보'임을 입증하기도.
이렇게 약 2시간 여 동안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김재원은 "꿈은 꾼다는 것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올 해부터가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한 해를 보내면 좋을 것 같다"고 응원의 메시지로 마지막 인사를 전한 뒤 엔딩곡으로 이은미의 '녹턴'을 열창,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또한, 그는 행사 후 돌아가는 팬들을 일일이 악수로 배웅한 것은 물론, 투샷 기념사진 촬영이라는 깜짝 선물로 마지막까지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한편, 일본 팬들과 잊을 수 없는 생일파티를 함께한 김재원은 오는 3월 5일(토) 중국 안후이위성TV에서 방영하는 '남신을 만나다'에 출연, 변함없는 한류스타로서의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김재원이 출연하는 '남신을 만나다'는 안후이위성TV 공식 유튜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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