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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케미 요정이다.
KBS2 수목극 '태양의 후예' 속 띠동갑 커플, 김지원과 진구의 러브라인이 화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윤명주(김지원)와 검정고시 출신의 흙수저 서대영(진구)의 사랑은 신분과 계급 서열이 엄격한 군대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결국 두 사람은 생이별하게 됐지만 아직 서로에 대한 마음을 지우지 못했다. 진구와 김지원은 열두살 나이 차를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절절한 멜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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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털털한 성격 때문인지 김지원을 두고 촬영장의 비타민이라 하기도 한다.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진구 역시 김지원을 칭찬하기 바빴다. 그러나 김지원은 "조심스럽다 보니 마음은 너무너무 큰데 잘 다가가진 못하는 성격이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먼저 다가와주셔서 마음 좋고 좋다고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쑥쓰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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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양의 후예'는 시청률 30% 고지를 넘어서며 자타공인 '국민 드라마'로 인정받고 있다. 전세계 27개국에 수출됐을 정도로 해외 반응도 심상치 않다. 관심의 중심에 선 만큼 김지원 역시 신중하게 숨고르기에 들어갈 생각이다. 그는 "다시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뜻깊은 작품이다. 여러모로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하게 해준, 앞으로도 너무 감사한 작품이 될 것 같다. 차기작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좀 천천히 신중하게 논의해서 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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