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림' 측 "기획안 도용? 산둥TV와 법적대응 준비"(공식입장)

기사입력 2016-05-10 17:45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한중 합작 예능 프로그램 '스타강림' 측이 기획안 도용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스타강림'를 제작하는 K콘텐츠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한국의 제작 주체인 K콘텐츠는 산둥TV와 법적 대응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K콘텐츠 측은 "프로그램 관련 업체에 불명확한 일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추측 기사는 자제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컨텐츠플레너 측은 자사 프로그램 기획안을 '스타강림' 제작사 측에 도용당했다고 주장하며 프로그램의 제작 외주를 맡은 디디션엔터 측에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밝혔다.

'스타강림'은 회사 안에 스타들이 방문해 그에 걸맞는 직책을 수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직업 체험 버라이어티쇼. 한국 스타 6인, 중국 스타 6인 출연진들은 각각 일할 한국 기업 6곳, 중국 기업 6곳 기업에 들어가 서로 다른 문화권 안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며 겪는 문화충돌을 보여준다. 강호동과 이특이 더블 MC로 나서며, 소녀시대 효연과 써니가 출연을 확정했다.

'스타강림'은 오는 11일 한국에서 제작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중국 전국 방송사인 산둥위성TV를 통해 오는 7월 9일부터 방송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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