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는 지난달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 후 귀가하던 중 뇌출혈로 사망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진구가 '함부로 애틋하게'에 동네 할머니로 단역 출연했다. 울진에서 촬영을 마치고 다른 단역 배우 차를 타고 가던 중 본인은 포항역에 내려달라고 했다더라. 그런데 포항역에서 몸이 안 좋은 것 같아서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고 병원에서 수술도 잘 받았다. 그런데 워낙 전에 뇌출혈이 발병한 적이 있는데다 고령으로 몸이 약한 상태라 경과를 지켜보던 중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고 들었다. 안타깝다"고 밝혔다.
김진구는 1970년대 데뷔, 영화 '도희야', '할머니는 일학년', '마더' 등의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