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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지성과 남궁민이 여주인공을 구해내는 '키다리 아저씨' 매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딴따라'에서 지성은 CF촬영스태프의 막말로부터 혜리를 지켜냈다. '딴따라밴드'의 라면CF촬영 중 그린(혜리 분)은 광고스태프로부터 "어이 거기"라는 호칭에 이어 "딱보면 라면 담을 그릇이지", "아니 이렇게 말귀를 못알아 들어서 일은 어떻게 하는지"라는 심한 막말에 상처받고 말았다.
4일 방송된 주말극 '미녀공심이'에서 남궁민은 비서들의 뒷담화로부터 민아를 구해냈다. 당시 스타그룹에 가서 공심을 만난 단태는 어느 순간 여비서들이 공심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듣게 되었다. "공심 걔 염전무 빽이래", "밖에서 낳은 딸 아니야? 그러니까 말도 안되는 스펙에 사장 비서잖아"라는 뒷담화가 이어지자 단태는 그녀들에게 다가간 것.
그리고는 자신을 회장의 법률자문으로 소개한 그는 "두 사람 대화라도 제3자를 비방하면 명예훼손죄가 성립합니다", "지금 두 분이 하신 대화 정도면 무조건 법적인 처벌 받으실 거 같은데요"라며 법적인 조항을 들어 따끔하게 말하며 "얼른가서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덧붙였던 것. 이를 지켜보던 공심은 그런 단태가 멋있게 느껴졌고, 그동안 티격태격했던 마음이 어느 정도 풀렸던 것이다.
이에 SBS 드라마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이 키다리아저씨가 되어 동시에 여자주인공을 구한 스토리가 눈길을 끌었다"라며 "특히, 두 드라마는 동시에 삼각로맨스가 그려지고 있는데, 과연 이번 에피소드를 계기로 로맨스의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꼭 지켜봐달라"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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