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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한나 인턴기자] 너도나도 K-뷰티, 대한민국 화장품 전성시대 열리다
1일 1팩 신조어 탄생. 뛰어난 제품력과 한류 스타 공식 모델로 사용해 K-뷰티 열풍 동참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의 쿠션 파운데이션과 마스크팩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뷰티 트렌드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특히 마스크팩은 1일 1팩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대중화되면서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해주듯 지난해 상반기에만 중국 온라인 마스크팩 시장의 매출은 약 7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국내 브랜드 제품의 매출은 1/3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국내 브랜드는 뛰어난 제품력은 물론 대표적인 한류 스타들을 공식 모델로 이용해 마케팅 강화에 힘을 쓰며 K-뷰티 열풍을 이어갔다.
패션과 화장품이 만나 탄생한 K-뷰티 브랜드에도 시선 집중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K-뷰티도 눈에 띈다. 패션과 화장품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프로 못지 않은 연출과 감각적인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출시하는 K-뷰티 브랜드들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품질 높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여기에 트렌디함까지 놓치지 않아 아시아뿐 아니라 화장품 산업 종주국들까지 K-뷰티 신드룸이 전파되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는 Make Your Runway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프로페셔널하고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뷰티 스타일 리스트 브랜드로 최근 중국 시장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젊은 감각의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메이크업 노하우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손꼽힌다. 지난 해에는 중국의 대표 패션 뷰티 매거진인 레일리에 소개되며 화제를 일으켰으며,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쇼핑몰 주메이와 패션지 바자차이나가 공동 주최한 패션&뷰티 어워드에서 올해 가장 잠재가치 있는 브랜드로 선정돼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중국의 인기에 힘입어 홍콩, 싱가포츠, 파라과이 등 1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자연스러움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서울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방하며 성장한 바닐라코는 지난해 인민일보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베이스 제품 부분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동양 사람들의 피부 표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연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 제품으로 큰 사랑을 받은 것이다. 특히 바닐라코의 대표 제품인 샤베트 타입의 클렌져 클린 잇 제로는 4.8초마다 하나씩 판매 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과 대만, 필리핀에 진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의료 관광으로 실력 입증 받은 피부과 기반 브랜드들,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기
메디컬 스킨 케어를 바탕으로 한 화장품, 이른바 코스메슈티컬(cosmaceutical) 시장에도 한류 훈풍의 조짐이 불고 있다. 그 동안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내수 시장에 집중해왔던 국내 코스메슈티컬 및 더마 브랜드들이 최근 해외까지 외연을 넓히며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 경우에는 피부과 진료 과목의 초점이 주로 피부 병변에 맞춰진 만큼 메디컬 스킨 케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미용 분야에 특화된 국내 피부과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 받았다. 브랜드들은 의료진이 개발에 참여했다는 이점에 더해 국내 뷰티 의료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호감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 더마슈티컬 코스메틱 브랜드 네오젠은 미국, 홍콩, 대만 등 전세계 16개국 이상의 메이저 유통사들과 파트너쉽 계약을 통해 활발한 해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K-뷰티 시장에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고 있는 샬롯 조를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해외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 또한 더마로지 바이오 필 거즈 필링 와인과 더마로지 리얼 프레쉬 폼 그린티 두 제품이 미국 내 K-뷰티 온라인몰인 소코글램(Soko Glam)에 입점해 K-뷰티 대표 브랜드로써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