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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옥중화' 박주미의 분노의 가야금 연주가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어둑한 방안에 홀로 앉아 가야금 연주를 하고 있는 정난정의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난정은 꼿꼿한 자세로 앉아 섬세한 손놀림으로 가야금을 타고 있는데 그 모습에서 고혹미가 절로 뿜어져나와 명실상부 조선 최고의 기녀임을 확인시킨다.
그런가하면 정난정의 살기등등한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정난정은 가야금 연주를 하던 도중 시선을 들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데, 그의 날카로운 눈빛에서 강렬한 의지와 분노가 묻어나는 듯하다. 현재 정난정과 윤원형(정준호 분)이 권력의 축이자 자신들의 뒷배인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눈 밖에 난대다 윤원형이 전옥서 죄수로 전락하는 등 최대 굴욕을 겪고 있는 만큼 그가 자신의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무언가 악행을 꾸미는 것은 아닌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는 11일(토)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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