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언니쓰, 이토록 갖고싶은 언니들이라니

기사입력 2016-06-25 12:20


사진=KBS2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언니쓰'의 열정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시작은 한 멤버의 작은 도전이었지만, 어느새 멤버 전원의 뜨거운 열정이 시선을 사로잡고, 기대를 높이는 기이한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서툴고 실수하고 완벽하지 않지만, 언제 어디서나 노력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최고의 걸그룹이었고, 감동이었다.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12회에서는 데뷔를 코앞에 두고 최종 연습에 매진하는 '언니쓰'의 모습이 그려졌다.

'SHUT-UP' 녹음을 완료한 멤버들은 안무 연습에 총력을 다했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려 했다. 안무 검사에서 95점을 받은 라미란은 만족 없이 집에서도 안무 연습을 계속했고 홍진경은 다른 일을 하는 와중에도 짬이 날 때마다 연습을 했다. 김숙은 시상식에서 드레스를 입고도 춤 연습을 했다.

이런 각고의 노력으로 언니쓰는 성장했다. 처음 뻣뻣한 몸으로 굴욕을 당했던 김숙은 안무를 거의 다 외워 모두를 놀라게 했고, 민효린은 당장 데뷔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 모습으로 박진영에게 100점을 받았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명제를 확인시킨 제대로 확인시킨 언니들이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멤버들은 더 돈독해졌다. 박진영은 "언니쓰를 보면 6명이 서로를 보완해서 완벽해지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언니쓰는 초저예산 뮤직비디오까지 계획하며 꿈의 무대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우리 모두가 함께일 때 완벽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 그만큼 값진 성과는 없다. 또한 노력한 만큼 나날이 발전하는 언니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용기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웃음과 감동을 넘나드는 걸그룹 도전기는 3회 연속 동시간 시청률 1위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청률은 전국 7.0%, 수도권 7.9%를 기록, 뜨거운 호평 속 대박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방송, 문화계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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