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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질투의화신' 조정석이 유방암 사실에 대해 회사에 밝힐 각오를 굳혔다.
이화신은 "믿기 어렵겠지만 저도 유방암 환자다. 초기 발견과 연인의 도움이 있었던 기적의 케이스"라며 "남자 유방암 환자에겐 이중의 고통이 있다. 대책이 필요하다. 소수도 행복한 나라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화신은 "직장엔 말할 수 없었다. 앵커 자리를 유지하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 때문"이라며 "제 가슴을 잃었지만 진짜 가슴을 만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고백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그만해 유방암 환자 생활. 앵커 좀 쉬지 뭐"라고 말했다.
이에 표나리는 "그거 말하면 나한테 죽어. 난 기자님이 뉴스하는 거 보고 싶다고"라며 "안 만날거야. 헤어져. 나는 기자님 대신 환자 역할 좋다"라고 말했다.
이화신은 "연민 동정 섞어서 불편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지금도?"라고 반문했지만 표나리는 "이러지 마라. . 진짜 기자님이라는 것보다 나라는 나라는 거짓말이 더 낫다. 이러면 나 고정원씨한테 돌아가겠다"고 단언했다.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유방암에 이어 자신이 불임이라는 사실을 말해야하는지 고민 중이다. 이화신은 표나리에게 "미안해 다른 남자들만큼 못해줘서"라며 아기옷을 대량으로 선물했지만, 표나리는 아직 불임 사실을 알지못하는 상태다.
이화신은 유방외과 의사에게 "표나리에겐 절대 말하지 마라. 이제 내가 남잔지 여잔지 헷갈린다. 운전하다보면 빨간불인지 파란불인지도 헷갈린다"며 "난 카메라 렌즈 두려워한적 없는데, 카메라 렌즈도 이젠 무섭다. 그 렌즈가 날 조롱하고 야유하고 날 들여다보는 눈깔 같다"며 좌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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