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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의 첫 만남으로 화제가 된 기대작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다.
'마스터'는 치밀한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 강렬한 볼거리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이병헌은 극중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을 연기했다. 강동원은 진회장 검거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을 연기했고 김우빈은 원네트워크 전산실장 박장군 역을 맡았다. 또한 지능범죄수사대 경위 '신젬마'(엄지원)와 '진회장'의 오른팔 '김엄마'(진경), 검사 출신 로펌 대표 '황변호사'(오달수) 역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이병헌은 1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마스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하며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현실에 빗댄 의미심장한 발언이었다.
그는 "이 영화가 다루는 지점도 어찌보면 사회를 다루는 내용의 이야기다"라며 "그 것을 해결해가면서 관객들에게 굉장히 큰 카타르시스를 드리려고 의도한 지점도 있다. 힘든 현실이지만 조금이나마 휴식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감시자들'에 이어 3년만에 메가폰을 잡은 조의석 감독은 "'감시자들' 이후 3년만에 작품이다. 전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지만 부담감을 느꼈어다"며 "원작이 있는 작품의 리메이크여서 부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원작을 직접 써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나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해서 '마스터'를 하기로 했다"며 "이번에는 전작과 달리 캐릭터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시나리오 쓸 때는 어떤 배우가 좋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세분이 캐스팅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강동원은 호쾌하게 처음부터 허락을 해주셨고 이병헌은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런데 시작해서 하면 할수록 죽겠더라"고 웃었다.
한편 오는 12월 개봉하는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가세했고 '감시자들' '조용한 세상'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