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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갓진웅'의 반격이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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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은 '임화수' 제작사를 찾아가 판권을 넘겨 받았다. 이를 알게된 강옥자는 방해공작에 나섰으나 이호진의 도움으로 차영빈은 김은갑의 진심을 알게되고 그의 손을 잡기로 했다.
드디어 차영빈이 돌아온 만큼, 김은갑이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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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조진웅이 그리는 김은갑은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다. 다혈질에 막말까지 일삼는 성격파탄자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정 많고 의리도 있는, 인간적인 인물이다. 특히 차영빈에 대한 애정은 대단하다. 차영빈이 결별을 선언했을 때조차 그의 이름이 적힌 난 화분을 보며 눈물 흘리고, 생일 파티까지 준비할 정도로 의리를 보였다. 의외로 가족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아내의 말 한 마디에 꼼짝 못하고, 딸의 메마른 쪽지 한 장에도 감동받는 가장이다. 이러한 서사가 있기 때문에 김은갑의 고난은 항상 안쓰럽고 짠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차영빈의 변덕과 갑의 횡포에 시달리던 김은갑이 이번에야말로 반격에 성공해 당당하게 어깨를 펼 수 있길 응원하는 것이다.
과연 조진웅은 이러한 시청자의 바람에 응답, 멋진 반격으로 '안투라지'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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