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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슬리피가 아내 이국주를 위한 완벽한 이벤트에 성공했다.
최태준과 "재밌는거 하자"라며 차에서 RC카를 꺼냈다. RC카 위에 커플손난로를 올려 깜짝 선물을 해 윤보미에게 '쓰담쓰담'을 받았다. 이어 윤보미 역시 최태준에게 '커플 장갑'을 선물했다. 손을 잡고 나란히 걸으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윤보미는 "손을 잡으니까 너무 쑥스러웠다. 여보와 안해본게 너무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장갑을 벗으려 하자 윤보미는 아쉬워 했다. 최태준은 "장갑을 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줄 몰랐는데 아쉬워 해주니 내심 좋았다"고 고백했다.
오락실에서 내기 게임도 했다. '소원권'을 걸고 게임을 했고, 공명은 아내를 위해 져주는 매너를 발휘했다. 덕분에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소원을 들어줬다. 정혜성은 "시키니까 또 열심히한다. 그게 매력이다"라며 고마워했다.
공명의 단골 곱창전골집에서 소주를 마시며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앞서 정혜성의 애교에 당황한 공명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직 우리가 잘 알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라는 정혜성의 이야기에 공명은 "애교 좋다. 나도모르게 당황해서 나오는 표정이다"라고 답하며 서로의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정혜성의 통금시간을 맞추기 위해 버스에 올랐다. 두 사람은 이어폰을 나눠 꼈다. 노래가 연결되지 않는 대신 두 사람의 손이 겹쳐졌다. "버스가 이렇게 밀착되는지 몰랐다"는 공명은 단꿈에 빠졌고, 정혜성은 "묘해서 잠이 안오더라. 금방 시간이 지나갔다"라며 설렘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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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과 자식에게 아주 잘하는 사주다. 반듯한 성품에 거짓말도 안 한다"며 "말은 세게 해도 마음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슬리피의 사주에 대해 "한번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다"라며, "도화살, 역마살이 있다"고 이야기해 이국주를 걱정시켰다.
두 사람의 궁합에 대해서는 "85~90점이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관계다. 4~5월에 싸울수도 있다. 조심해라. 남자분의 짜증이 늘어나는 시기다."라고 조언했다.
사주를 본 후 슬리피는 "꽃고기는 약했다. 블록버스터급으로 준비했다"라며 이벤트를 준비한 사실을 밝혔다. 슬리피는 이국주와 선상 데이트를 즐겼다.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즐기며 맛있는 뷔페도 함께 했다.
슬리피는 서리가 낀 창문에 '국주♡슬리피'를 새겼다. 이국주는 "애교는 내가 해야하는데 한편으로는 오빠가 해줘서 고맙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맛있는 음식과 신나는 공연을 즐긴 두 사람은 불꽃놀이 마지막 이벤트까지 즐겼다. 이국주는 "여의도 살면서 한 번도 불꽃놀이를 본 적이 없다. 최고의 이벤트다"라며 감동을 받았다.
마지막까지 슬리피의 이벤트는 계속됐다. 6번째로 준비한 결혼반지가 드디어 이국주의 손에 꼭 맞았다. 더불어 빨간 목도리까지 선물하며 완벽한 이벤트데이를 만들었다. 이국주는 "앞으로 우리가 정말 더 재밌게 잘 살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다"라고 이야기했고, 슬리피는 "감히 말하자면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완벽했다"고 자화자찬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