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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배우 이동욱이 '저승사자'로 분해 삶과 죽음에 대한 물음표를 던졌다.
극 초반, 이동욱은 기억을 잃은 기억상실증 저승사자로 등장했다. 자신이 어떻게 저승사자가 된 건지 알지 못한 채,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저승의 찻집'에서 수많은 망자와 마주했다. 그는 아픈 사연을 지닌 망자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건넬 줄 알았고, 나쁜 짓을 한 사람들에게는 매서운 눈빛으로 제압할 줄 아는 저승사자였다. 이생에 따라 저승을 가는 순간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줬던 장면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죽음'이라는 단어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이동욱은 '저승사자' 캐릭터에 담긴 극적인 서사를 섬세한 눈빛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탁월하게 소화하며 인생 연기를 펼쳤다. 이동욱이 그려낸 이승과 저승의 경계선에 놓인 수많은 망자들과의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때로는 슬픔을, 때로는 따뜻함을 전해주었다는 평이다. 또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봤을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진 이동욱표 저승사자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과 긴 여운을 남기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한편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21일 종영했으며, 오는 2월 3일과 4일 양일간 '도깨비' 스페셜 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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