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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감독 "300만 넘으면 자비로 한국와 소주 대접하겠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2-15 11:47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300만 넘으면 한국팬들에게 소주대접"

조던 보그트-로버츠 감독은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이하 킹콩) 내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킹콩'이 300만 관객을 넘으면 사비를 들여서라도 한국에 다시 오겠다"며 "그렇게 반응이 좋으면 워너에서 다시 초청해주지 않을까 기대해보지만(웃음) 그렇지 않아도 자비 들어서 팬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때 오면 모든 분들에게 소주 대접해 드리고 싶다"며 넘치는 소주 사랑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킹콩이 뉴욕에 오지 않는다. '미녀와 야수'같은 이야기는 가미되지 않았다. 이미 그런 이야기는 많이 보셨지 않나"며 "그런 이야기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다. 기존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달 9일 개봉하는 '킹콩'은 미지의 섬 스컬 아일랜드를 찾아 탐사를 떠난 사람들이 불시착한 섬의 주인 '콩'과 더불어 그 적들인 미지의 생명체까지 마주치면서 위험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괴수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워너브러더스는 이 작품을 필두로 괴수들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콩'의 주연은 '로키' 톰 히들스턴과 '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리 라슨이 맡았다. 또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사무엘 L. 잭슨, 존 굿맨을 비롯해, '워 크래프트' '벤허'의 주연을 맡은 토비 켑벨 등 스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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