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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하숙집 딸들'의 첫 마디가 거침이 없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KBS 2TV '하숙집 딸들'은 팜므파탈 여주인 이미숙과 수줍음 많은 첫째 박시연, 터프걸 둘째 장신영, 살림꾼 셋째 이다해, 똑순이 넷째 윤소이와 하숙생 박수홍, 이미숙 남동생 이수근이 하숙집에 입주하는 과정이 펼쳐졌다.
▶수줍먹방 첫째 : 박시연
도도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순하고 털털함을 보인 박시연은 "남자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없다. 아직 이혼도 안 돼 있는 상태라. 이혼 소송 중이다"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어 "나는 집 청소는 포기를 하고 산다. 딸이 둘이다. 14개월과 36개월이다"라며 일상을 공개했다. 박시연은 지난 2011년 4살 연상의 사업가와 화촉을 밝혔으나 작년 5월 이혼 소송 소식을 전했다. 양육권을 두고 남편이 대립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박시연은 이날 멈추지 않는 먹방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다해의 어머니가 차린 15첩 반상으로 묵묵하게 먹고 있는 박시연을 본 이다해는 "새벽 2시에 피자를 시켜 먹고 그러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터프걸 둘째 : 장신영
이날 장신영은 "11살짜리 아들이 있다. 결혼을 일찍 했었다. 지금은 혼자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남자친구도 있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장신영은 현재 배우 강경준과 5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지난 2013년 방영된 드라마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그해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당시 강경준은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장신영에게 다정다감한 성격으로 다가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림꾼 셋째 이다해
세븐과 공개 연애 중인 이다해 역시 모든 걸 내려놓은 솔직함을 보였다. 자신의 집을 소개하던 중 발견된 가면을 보고 의문을 가진 멤버들에 "그 분과 놀이공원에 가고 싶어서 썼던 것"이라고 스스럼 없이 고백했다. 이어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다"고 후기를 공개하기도.
이다해는 지난해 세븐과의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동갑내기 친구사이로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해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라며, 이후 이다해는 '인생술집' 등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열애 스토리를 솔직하게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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