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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표예진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로맨스 실종에 대한 솔직한 심정과 데뷔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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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는 김다정이 짝사랑 해온 강태양 외에도 미워할 수 없는 에너자이저 허세남 배삼도(차인표),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성태평(최원영), 다정한 사랑꾼 이동진(이동건) 등 멋진 남자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표예진은 이들 중에 이상형에 가까운 캐릭터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동진오빠!"를 외쳤다.
"저는 극중 동진오빠(이동건)이 가장 멋있어요. 다정하고 배려심도 많고 유머도 있잖아요. 그리고 실제 동진이를 연기하는 이동건 선배님도 정말 멋져요. 실제로도 유머와 센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굉장히 진지하신 성격인데, 진지한 가운데서도 웃길 때는 정말 웃겨요. 정말 팬이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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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표예진은 왜 갑자기 배우가 되고 싶었을까. 어린 시절부터 마음 속에 '배우라는 꿈'을 안고 살았냐는 질문에 표예진은 "그건 아니다"며 솔직하게 이야기를 꺼내 기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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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반대하셨죠. 설득하는 데 몇 달이나 걸렸어요. 아빠는 아예 저와 대화 자체를 하지 않으려 했을 정도였어요. 당시에 아빠가 제주도에서 일을 하고 계셨는데 제 의지를 담은 장문의 편지를 서너 장 써서 아빠에게 보냈어요. 나 진짜 도전해보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 믿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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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는 좋은 영화에 출연해서 청룡영화상 신인상 후보에 드는 거예요. 아직 영화를 해본 적은 없지만 영화는 영화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청룡영화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권위가 있는 시상식이잖아요. 레드카펫에 설 수 만 있어도 굉장히 행복할 것 같아요."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