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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박혜수의 로맨스에 물이 올랐다.
특히 박혜수는 자신에게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준 키다리 아저씨가 환기였다는 사실에 눈물이 차올랐다. 환기를 오해했던 지난날에 대한 미안함과 더불어 늘 곁에 있어준 것에 대한 감사함까지 만감이 교차하자, 눈물 연기로 감정을 한 순간에 끌어올렸다.
단순히 눈물을 쏟는 것에서 더 나아가 대사 하나하나에도 감정을 실은 박혜수의 연기는 애틋함의 깊이를 배가시켰다. 이외에도 환기를 사랑하게 된 것 같다며 질투심에 불타는가 하면, 뭘 하든 환기에 푹 빠져 있어 귀여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청초한 이미지를 넘어서 망가지는 굴욕부터 애절한 눈물연기까지 마다하지 않은 박혜수의 활약이 눈부시다. 섬세한 감정연기와 더불어 결이 바뀔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인 것.
한편 박혜수는 그동안의 오해 때문에 환기를 밀어내려고만 했다면,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남은 회차 동안 그간의 마음고생을 지우고 환기와 편히 웃음 지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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