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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제문이 지난해 물의를 일으킨 세 번째 음주운전에 대해 사죄했다.
세 번째 음주운전 이후 '덕혜옹주'(16, 허진호 감독) '아수라'(16, 김성수 감독) 등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찾았지만 그 어떤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윤제문. 지난해 12월 연극 '청춘예찬'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고 '아빠는 딸'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가 열리기에 앞서 윤제문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께 실망시켜드린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영화를 위해 헌신해온 스태프와 여러 관계자분들, 배우분들에게 누를 끼치게 돼 면목없다. 그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 없다.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무거운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서로의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윤제문, 정소민, 이일화, 신구, 박혁권, 이미도, 강기영, 허가윤, 도희, 김인권, 지오, 그리고 박명수 등이 가세했다. 김형협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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