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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문 "잦은 음주운전으로 물의, 부끄럽고 죄송하다" 반성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3-08 10:5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윤제문이 지난해 물의를 일으킨 세 번째 음주운전에 대해 사죄했다.

8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휴먼 코미디 영화 '아빠는 딸'(김형협 감독, 영화사 김치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일으킨 후 자숙에 돌입한 윤제문. 그는 논란 이후 약 10개월 만인 오늘(8일),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2010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의 약식명령, 2013년 같은 죄로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는데, 세 번째 음주운전 사건은 서울서부지법으로 사건이 이송돼 수사가 진행됐다. 법원은 음주운전 전력이 상당한 윤제문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윤제문은 논란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음주운전 이후 '덕혜옹주'(16, 허진호 감독) '아수라'(16, 김성수 감독) 등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찾았지만 그 어떤 공식 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윤제문. 지난해 12월 연극 '청춘예찬'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고 '아빠는 딸'을 통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가 열리기에 앞서 윤제문은 가장 먼저 무대에 올라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니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여러분께 실망시켜드린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영화를 위해 헌신해온 스태프와 여러 관계자분들, 배우분들에게 누를 끼치게 돼 면목없다. 그동안 많이 생각하고 깊이 반성했다.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 없다.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무거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잘못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아빠는 딸'은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서로의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로 윤제문, 정소민, 이일화, 신구, 박혁권, 이미도, 강기영, 허가윤, 도희, 김인권, 지오, 그리고 박명수 등이 가세했다. 김형협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오는 4월 13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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