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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우리 갑순이' 유선이 달라졌다.
이에 제작진은 재순이 어린 아들로 인해 마음 고생을 하는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학교에 가기 싫다는 똘이를 재순이 억지로 끌고 가는 모습이 담겨있어 재순의 힘든 하루 일과가 시작됨을 알 수 있다. 똘이는 학교에만 가면 배가 아프다고 꾀병을 부리는가 하면 친구들과도 적응을 잘 못해서 재순의 걱정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재순은 금식(최대철 분)과 함께 살 때 똘이가 마음의 병을 얻어 심리 상담을 받았던 경험이 떠올라 힘들기만 하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선포를 한 이상, 재순은 '자존심'을 지키느라 똘이의 마음을 알면서도 외면하게 된다.
제작진이 공개한 비하인드 사진 속 똘이는 엄마 앞에서 떼를 쓰는 모습과 달리 학교 앞에서 중년(장용 분)과 금식을 만났을 때는 환하게 웃는 모습이어서 그 표정이 대비된다. 과연 재순이 가족에 대한 원망으로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똘이로 인해 조금씩 열 수 있을지, 누가 재순을 가족들 품으로 돌아서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리 갑순이'는 11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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