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국주가 악플러들을 공개 저격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그런데 한 남성 배우가 그런 이국주를 향해 '부끄러운줄 알라'라고 강도높게 비판하자, 이 댓글에 폭발적인 '좋아요'가 달렸다.
이국주는 19일 자신의 SNS에 '나는 촬영비 두둑이 챙겨줘도 절대 저딴 돼지X이랑 안 한다' '누군
가 자본주의의 끝을 묻거든 고개를 들어 슬리피를 보게 하라' 등 자신을 향한 포털사이트 악플들을 캡쳐해 올렸다. 이국주는 "너네 되게 잘 생겼나봐, 너네가 백억줘도 나도 너네랑 안해"라며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네 걱정해,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다. 저 상처 안받아요. 근데 가만히 있는 않을 거임. 기대해도 좋아요"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그런데 배우 온시우는 이 같은 이국주의 대응을 다룬 한 매체의 SNS 기사에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 나쁘냐'라며 이국주의 태도를 지적했다. 다른 이의 악플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의 성희롱들을 먼저 되돌아보라는 것. 온시우는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 어땠을까요? 대놓고 화낼수도 없게만드는 자리에서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 이미 고소 열번은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이나 아시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앞서 이국주는 지난 2월 한 방송에서 가수 조정치의 엉덩이를 여러차례 만지며 "만져보니 (엉덩이가)처졌다"고 말하는가 하면, 김종국과 양세형, 일반인 출연자 등의 볼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이국주의 개그우먼이라는 직업과 입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관대한 사회 분위기 등의 이유로 이국주의 행동은 별다른 논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온시우의 댓글에는 5시간여 만에 무려 7000건의 '좋아요'가 달렸다. 다수의 누리꾼들이 온시우의 의견에 공감을 표한 것. 이 때문인지 이국주는 자신의 SNS에 올렸던 악플러 공개 저격글을 삭제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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