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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모두가 죽은 줄 알았던 '완벽한 아내' 임세미가 살아 돌아왔다.
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에서는 매일 밤 심재복(고소영)의 꿈속에 나타나 그녀를 괴롭게 했던 정나미(임세미)가 오빠 강봉구(성준)의 집에 몰래 들어왔다가 발각됐다. 나미는 재복을 둘러싼 미스터리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을까.
봉구에게서 나미의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했다는 브로치를 넘겨받은 재복은 그 길로 이은희(조여정)에게 덕분이 떨어뜨린 것 같다며 "아주머니꺼 맞죠?"라고 은근슬쩍 미끼를 던졌다. 은희가 맞는 것 같다며 브로치를 건네받으려던 찰나, 집에 돌아온 덕분은 황급히 "내 꺼 아닌데"라며 소리쳤고 재복은 태연하게 "맞을 걸요? 이거, 정나미씨 살던 옥탑방에서 주운 거거든요. 나미씨 죽던 날 밤, 아주머니가 떨어트리신 거"라며 기습 공격을 날렸다.
당황한 덕분은 말까지 더듬었고, 재복은 "그럼 이건 도로 가져가고. 다른 거 보여 드릴게요. 몇 개 더 있거든요"라며 돌아섰다. 재복이 혹시나 해서 던진 미끼를 은희와 덕분이 덥석 물어버린 것. 이에 열 받은 은희는 "흘리고 다니지 말랬지. 엄마가 정나미 죽였잖아. 내가 모르는 줄 알았어?"라며 이미 나미와 덕분의 관계는 물론, 그 죽음의 내막까지 알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나미는 살아있었다. 오빠 봉구의 집에 몰래 침입해 밥을 훔쳐 먹다 발각됐고, 재복에게까지 목격된 것. 분명 장례는 물론, 화장까지 마친 나미는 어떻게 살아 돌아온 걸까. 예상치 못한 나미의 컴백으로 또 한 번 충격 엔딩을 선사한 '완벽한 아내', 오는 27일 밤 10시 KBS 2TV 제9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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