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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기 신(神)'으로 불리는 고두심과 김성균이 휴먼 영화 '채비'(조영준 감독, 26컴퍼니 제작) 첫 촬영에 나섰다.
지난 7일 첫 대본 리딩과 고사를 시작으로 10일 크랭크 인 한 '채비'. '채비'는 일찍이 좋은 시나리오로 입소문이 나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 소식을 전하며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7일 진행된 '채비'의 첫 리딩 현장에서는 대본을 읽어내려가던 배우들이 실제 연기를 방불케 하는 열연을 선보였다는 후문. 캐릭터에 몰입한 연기자들은 물론 스태프들까지 눈물을 훔치는 광경이 벌어져 '채비'가 담아낼 따뜻한 울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후 크랭크 인 전 무사 촬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러한 에너지를 가득 담아 10일 경기도 용인에서 첫 촬영을 시작한 '채비'는 2017년 하반기 개봉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채비'는 가족을 떠날 채비를 하는 엄마와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고두심, 김성균, 유선, 박철민, 신세경, 김희정 등이 가세했고 조영준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26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