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새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유승호가 뇌섹남 세자 포스를 선보였다.
'군주' 제작진은 3일 유승호의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유승호는 온실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진 모습이다. 가면과 자적룡포를 벗은 채 편안하게 온실을 거닐며 책을 읽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스가 기대감을 높인다.
해당 장면은 3월 1일 경기도 안성시 일죽에서 촬영됐다. 이날은 여느 작품에서 볼 수 없던, '조선시대 온실'에서 촬영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진기한 풍경이 연출됐던 상태. 유승호 또한 온실 곳곳을 살펴보며 질문을 던지는 등 스태프가 화초 하나하나까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온실에서의 촬영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유승호는 공간적인 특수성을 느낀 바대로 고스란히 녹여내며 세자 캐릭터를 연기, 현장을 달궜다. 유승호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제스처부터 특유의 아련함을 담아낸 표정까지, 어떤 부분도 놓치지 않고 디테일하게 세자의 면모들을 표현해 보는 이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유승호가 그려낼 세자 역은 가혹한 운명으로 인해 가면을 쓰고 살아야하는, 그리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려운 감정 상태를 지니고 있는 인물"이라며 "'하이브리드 팩션 사극'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세자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로 완성하게 될 유승호의 도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이다. '자체발광 오피스' 후속으로 1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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