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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군주' 김소현이 얼굴만큼이나 완벽한 입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김소현은 '군주'에서 아역부터 성인까지 연기에 도전했다.
그는 "아역도 하고 성인도 하다 보니 그 차이를 둬야해서 '시청자분들이 구별할 수 있을까?'라며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김소현은 애정신에 대한 고민을 묻는 질문에 "스킨십이 있는건 아직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래서 큰 고민을 하지 않았다"며 "멜로가 있다보니 눈빛이 중요하지 않느냐. 사랑에 빠진 눈빛을 내려고 많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승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소현은 "케미 너무 좋다. 기대 하셔도 좋다. 생각했던 것보다 호흡도 잘 맞고 좋았다"며 "오빠로서 잘 챙겨준다. 믿음이 있으니까 마음 놓고 더 잘 할 수 있다"며 유승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군주'를 위해 승마에 도전한 김소현. 그는 "촬영 전에 배웠다. 너무 재미있는데 무섭더라"며 "한번은 말을 타다가 떨어졌다. 한번 떨어지니까 그 이후에 다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소현은 '군주' 시청률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그는 "저 뿐만 아니라 배우들과 20%가 넘으면 극중 옷을 입고 팬 사인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소현은 '나만의 대사 암기 노하우'에 대해 "정말 많이 많이 읽는다. 그러면 외워진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MC 김태진은 "중견 연기자 답다"고 말해 김소현을 웃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물음에 "착한 배우, 사람 자체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김소현은 '요즘 나의 고민'에 관한 질문에 "사는 것"이라며 "조금 있으면 20살이라 마냥 생각 없이 보낼 수는 없다. 또래 친구들의 고민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김소현은 성인이 되면 가장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친구들이랑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배낭 여행을 가보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소현은 "'군주' 자체만으로도 봐야하는 이유지만,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게 건방지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편하게 이야기하자면, 어떤 분들에게는 큰 위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힘든 분들이 보신다면 위로를 받을 것 같아서 한 번쯤은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덧붙였다.
한편 MBC '군주-가면의 주인'은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와 사랑을 담는 작품으로 오는 1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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