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개그콘서트' PD가 유재석과의 일화를 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는 900회를 맞이한 KBS 2TV '개그콘서트'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정규 PD는 "사실 최근에는 개그보다 정치판이 더 재밌어서 풍자를 자제했던 면이 있다"며 "대통령도 바뀌었으니, 유민상을 중심으로 시청자들께서 불편해하지 않으실만한 풍자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정규 PD는 이어 "유재석씨는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출연 제안을 '당연히 해야지'라고 말하며 흔쾌히 응해주셨고, 녹화 당일에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임해주셨다"며 "또한 녹화가 끝난 후에는 60명 분의 회식을 시원하게 쏘고 가셨다"고 말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14일부터 3주간에 걸쳐 900회 특집을 방송한다. 역대 '개그콘서트'를 빛낸 레전드 개그맨들이 호스트로 출연해 떠오르는 신예 개그맨들과 함께 콜라보 개그 코너를 펼칠 예정이다.
김병만, 이수근, 김준호, 김대희, 유세윤, 강유미와 서태훈, 이수지, 홍현호, 손별이, 박진호가 무대를 빛낸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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