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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님과 함께2' 송은이와 김영철이 마침내 부부가 됐다.
그러나 송은이와 김영철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들은 '정숙 부부'만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지인들에게 청첩장을 건네러 간 자리에서 사정없이 굴욕을 당했다. 가장 먼저 찾은 이영자는 "미친 거 아니냐"며 "난 진짜 이 결혼 반댈세"라는 말과 함께 청첩장을 내동댕이쳤다. 또 그동안 마음속 깊이 김영철을 가상 남편으로 점찍어(?) 놨던 사실을 털어놔 두 사람을 떨게 만들었다. 또 유재석은 청첩장에 그려진 김영철의 얼굴을 보자마자 오만상을 썼고, 김수용은 "설마. 그 극혐?"이라며 학을 뗐다. 또 이상민은 "사랑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뼈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많은 이들이 우려(?)했지만, 송은이와 김영철은 '정숙 부부'의 도움으로 결혼식까지 올리게 됐다. 김숙은 신부 송은이를 위해 직접 메이크업을 해줬다. 비록 10년은 더 늙어 보이는 금혼식 메이크업이었지만, 송은이는 "진짜 영철이랑은 상상도 못 해봤는데 조금 긴장이 되지만, 네가 있어서 훨씬 덜 긴장된다"며 김숙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결혼식이 시작됐고, 송은이는 신부 입장과 함께 하이힐이 땅에 박혀 우왕좌왕했다. 또 영상 통화로 주례에 나선 이경규는 신부를 김숙으로 잘못 말하기까지 했다. 결혼식은 정신없이 진행됐지만, 마침내 두 사람은 '19년 절친'에서 '부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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