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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비로소 세 사람이 한자리에!!"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엘(김명수)이 유승호와 김소현의 애틋한 장면을 목격,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중 궐 한쪽에서 가은(김소현)을 만난 세자(유승호)는 마음속에 아직도 자신이 있냐고 물었고 가은은 애써 진심을 외면하면서 눈물을 떨궜던 상황. 그런 세자와 가은의 만남을 지켜본 이선(엘)은 안절부절못하며 대비(김선경)를 찾아가 가은을 당장 후궁으로 들이게 해달라고 재촉, 가은을 향한 애끓는 연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유승호와 김소현, 엘(김명수)이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대면, 아슬아슬한 '삼각 러브라인'을 가동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극중 세자와 가은이 무릎을 꿇은 채 왕인 이선 앞에서 엎드려 조아리고 있는 장면. 날카로운 눈빛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던 이선은 갑자기 곤룡포를 벗어 가은에게 입혀준 후 가은을 데려가고, 남겨진 세자는 이선의 행동에 당혹스러워한다. 가은을 사이에 두고 세자와 이선이 미묘한 감정 대립을 펼치면서, 과연 세 사람의 '운명 로맨스'는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유승호와 김소현, 엘(김명수)은 갑작스럽게 NG가 발생하자 동시에 함박웃음을 터트리면서 현장에 활력소를 선사했다. 서 있는 엘(김명수)부터 무릎 꿇고 엎드려 있는 유승호와 김소현까지 웃음이 터지는 바람에 잠시 촬영이 중단됐지만, 끝까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신분이 뒤바뀐 유승호와 엘(김명수)이 두 사람의 정체를 모르는 김소현을 사이에 두고 처음으로 감정이 맞붙게 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궁녀가 된 김소현에게 한결같은 마음을 드러내는 유승호와 진짜 세자 유승호 앞에서 김소현에 대한 진심을 밝힌 엘(김명수), 두 사람의 정체를 모르는 김소현, 급물살을 타게 될 세 사람의 복잡 미묘한 '삼각관계'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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