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는 15일 인스타그램에 "그럴 때가 있었다. 나만 철저히, 또 처절히 혼자인 것만 같았던 때. 사람들이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 미칠 것 같았다"며 "나는 이렇게 울고 있는데, 죽을 것만 같은데 나만 빼고 전부 행복해 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딜 가나 내 앞에는 벽이고, 나는 버려진 고아 같다는 생각. 이 하늘 아래 나 혼자였다. 외로움에 치를 떠는 내게 누군가는 당해도 싸다, 그럴 줄 알았다며 활을 쏘아댔다.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찢겨나갔다. 매일 죽음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런데 어느날 마치 번개를 맞은 듯 나를 사랑하는 건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나여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다른 이의 사랑과 위로와 용서를 기다릴 게 아니라 당장 나 스스로 나를 위로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게 중요했다. 다른 이들을 탓하며 지냈던 시간이 부끄러웠다"고 인식의 전환을 맞고 반성한 마음을 전했다.
서정희는 또 다른 글에서 "아프지만 참고, 아프지만 웃고, 아프지만 기다리고, 아프지만 바라고, 아프지만 믿고,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고, 아프지만 저를 재촉했던 새벽기도로 오늘도 일어서고 있다"며 55세의 나이에 새로 찾은 삶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