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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영화 '군함도'가 악단장 '이강옥' 역으로 극의 중심을 이끈 황정민의 열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개봉 첫날 역대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97만 명), 올해 최단 기간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군함도'의 황정민이 남다른 활약으로 극을 이끌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황정민은 김수안과 실제 부녀지간 같은 찰떡 호흡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영화 속 모습처럼 황정민은 현장에서도 김수안과 티격태격하면서 친구처럼 지냈다는 후문이다. '이강옥'의 딸 '이소희' 역 김수안은 "황정민 선배님이 진짜 아빠처럼 잘 대해 주셨다. 제가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설명해주셨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촬영을 끝까지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전한 류승완 감독의 말처럼 황정민은 치열하고 힘든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다독이며 현장의 맏형으로서 촬영을 이끌어갔다.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배우 한 명 한 명의 캐릭터에 대한 조언과 아이디어 제시를 아끼지 않았던 황정민에 대해 소지섭은 "황정민 선배님은 현장의 정신적 지주였다. 항상 현장에 먼저 와 계시고, 끝까지 남아 현장을 정리하셨다", 송중기는 "선배님과 작업한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었다. 캐릭터 아이디어도 가장 많이 주셨다", 이정현은 "현장에서 수백 명의 배우들을 챙기면서 분위기를 잡아주셨다. 현장 전체를 읽으시는 모습에 괜히 최고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배우들 모두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