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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고 살아가며 시청자들의 무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지영A' 역의 강예원과 철 없는 연하남편이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강호림'으로 분한 신성록이 불면의 밤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맘 편히 잠들지 못하는 건 강예원뿐 아니라 신성록 역시 마찬가지였다. 훤칠한 기럭지에 비해 턱없이 비좁아 보이는 쇼파에 반쯤 누워 쪽잠을 자고 있는 신성록의 모습은 어딘지 짠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잠을 자면서도 뿜어져 나오는 남다른 '멍뭉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성록은 아내와 엄마에게 흠씬 두드려 맞고 심지어 집에서도 쫓겨나기까지 하며 시청자들의 안쓰러운 마음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처럼 안방극장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얻고 있는 두 사람은 과연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을 당당히 입증해 보이고 가정의 평화를 되찾게 될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무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식혀줄 '열대야 박살 드라마'로 불리는 '죽어야 사는 남자'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민수, 강예원, 신성록, 이소연 주연의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는 초호화 삶을 누리던 작은 왕국의 백작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코믹 가족 휴먼 드라마로 매주 수, 목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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