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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고딩 사랑꾼 김정현의 김세정을 향한 직진 고백이 시청자들의 설렘을 유발하고 있다.
한 여름날의 수채화를 연상시켰던 8회 엔딩. 소나기가 내리자 가방으로 비를 막아준 태운은 자신을 보고 예쁘게 웃는 은호에게 "그렇게 웃지 마. 떨려"라고 고백했다. 장난이라 생각하는 은호에게 "장난 아닌데. 안보여? 지금 몹시 진심을 다하고 있는 거"라는 이어진 고백한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 태운이 좋아하는 마음을 자각하고 은호에게 처음으로 전한 진심이었기에 그 설렘은 더 크게 다가왔다.
#2. "이제부터 나는 내 맘대로 쭉 할 테니까."
#3. "나 일과 사랑 딱딱 구분하고 공과 사 확실하고, 그런 사람 아니야."
웹툰 속 X의 심리를 알려주겠다는 핑계로 창고에서 은호와 시간을 보내게 된 태운은 은호와 약간의 거리도 두려는 마음이 전혀 없었다. 은호가 너무 가깝게 들이댄다며 떨어지려 했지만, 태운은 이를 저지하는 상남자의 모습을 보였다. 간격 유지를 요구하는 은호에겐 "나 일과 사랑 딱딱 구분하고 공과 사 확실하고, 그런 사람 아니야. 그런 거 엄청 희미해! 옆에 딱 붙어서 그려. 안 떨어질 거야!"라고 선언했다. 18세 남자의 반전 어법이 흐뭇한 미소를 유발하던 순간이었다.?
갑작스런 고백에 설레는 은호와 거침없이 훅 다가가는 태운의 귀여운 케미를 보여주는 '학교 2017', 오늘(15일) 밤 10시 KBS 2TV 제10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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