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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가 오늘 밤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회 시청자들의 뇌리에 깊게 박히는 인상적인 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한 배우 이소연의 열연 베스트 장면 5가지가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시크한 성격의 소유자로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당찬 커리어 우먼이자 백작의 가짜 딸 '이지영B'로 분한 이소연의 열연 베스트 중 가장 첫 번째로 꼽히는 장면은 최민수와의 첫 만남이다. 이소연은 지금껏 죽은 줄만 알았던 아빠를 35년 만에 만나게 된 딸의 심경 변화를 표정만으로 단번에 드러내며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2. #호림과_다정한_부부_코스프레?!
3. #이번엔_딸_코스프레! #최소_코스프레_장인!
신성록과의 부부 코스프레에 이어 이소연은 최민수의 가짜 딸 역할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였다. 백작과 함께 진짜 '이지영A'(강예원)의 엄마인 '경숙'의 납골당을 찾게 된 것. 엄마가 있는 곳으로 가자는 최민수의 갑작스런 말에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등 '지영B'의 치밀한 성격이 엿보이는 표정으로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인 이소연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여실히 드러냈다.
4. #불꽃_따귀도_불사! #몸을_아끼지_않는_열연! 섬세한 표정 연기뿐 아니라 이소연은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자신의 남편 '호림'과 내연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지영A'에게 뺨을 맞게 되는 장면에서 이소연의 절제되고 섬세한 연기 본능이 빛을 발한 것. 갑작스럽게 따귀를 맞게 됐지만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일관된 모습을 유지하는 그녀의 모습은 가히 경이로울 정도였다고.
5. #솔직X담백! #이실직고_고백_타임! 이소연의 열연 베스트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장면은 바로 최민수를 찾아가 자신이 가짜 딸임을 이실직고하는 장면이다. 필요 없는 인연은 쳐내는 게 자신의 신념이라고 말하는 이소연의 단호한 대사는 그간 그녀가 보여줬던 쿨한 '지영B'의 성격과 맞물렸다. 또한 백작의 '딸 찾기 대작전'에 의도치 않게 걸림돌이 되었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당당하고 야무진 모습으로 뜻밖의 걸크러쉬 매력을 뿜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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