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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운 우리 새끼' 강릉 한 주차장에서 박수홍의 팬 사인회가 열렸다.
강릉은 박수홍의 절친 윤정수의 고향이다. 수홍은 그간 절친 윤정수를 반강제로 데리고 다니며 수중 화보, 우정 석고상 제작, 종이배 경주 등 '세상만즐' 모토를 실천해 왔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역으로 윤정수의 고향 강릉으로 끌려가 온종일 복수를 당하게 됐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수홍의 어머니는 "그동안 정수를 억지로 데리고 다녔으니 당할만하다", "쟤도 당해봐야 안다"라며 윤정수에게 당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의외로 "너무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잠시 후, 어머니 자신의 얼굴이 박힌 현수막을 보고서는 "왜 내 얼굴이 저기에 있는 거냐"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절친에게 제대로 당한 박수홍, 되로 주고 말로 받은 그의 눈물겨운 이야기는 17일 밤 9시 15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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