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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채영(37)이 "4살 아들을 둔 엄마로서 모성애 연기가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웃집 스타'에서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재력, 인기, 연기력까지 모두 갖춘, 존재만으로 이슈인 톱스타이자 아이돌 그룹 센스의 리더 지훈(임슬옹)과 열애로 딸 소은(진지희)의 질투를 받는 한혜미로 반전의 매력을 과시한 것. 앞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2'를 통해 허당 매력과 털털한 면모를 과시한 한채영은 이번 '이웃집 스타'를 통해 실제와 연기를 넘나드는 듯한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는 물론 몸 개그까지 불사하며 숨겨진 코믹 본능을 드러냈다.
실제로 4세 아들을 둔 엄마 한채영은 "이번 작품에서 엄마로 제대로 연기한게 처음이라 주변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더라. '엄마가 되더니 엄마 감성이 나온다'라는 평을 주변에서 말해주더라. 연기를 하면서 실제로 아이가 있다 보니 공감이 훨씬 많이 됐다. 머리로 알고 하는거와 내가 정말 체험해서 느끼는 것과 연기하는 게 많이 다르지 않나. 그런 실제 내 상황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못한 한채영은 "우리 아들이 엄마가 배우라는 것을 아직 모른다. 아직 TV에 나오는 사람에 대해 잘 모른다"며 "아이가 커가면서 같이 있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이제 말도 잘하고 내 이야기도 잘 들어주는 시긴데 같이 있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물론 일도 좋지만 촬영이 없거나 할 때는 최대한 아들과 같이 있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웃집 스타'는 스캔들 메이커 톱스타와 그녀의 전담 악플러가 된 여중생의 한 집인 듯한 집 아닌 이웃 살이 비밀을 그린 코믹 모녀 스캔들이다. 한채영, 진지희, 임슬옹, 안지환, 임형준, 솔비, 김보미 등이 가세했고 '못말리는 결혼'의 김성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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