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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황금빛 내 인생'이 소름 엔딩으로 앞으로 휘몰아칠 흥미진진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신혜선이 재벌가에 입성한 지 단 1회만에 서은수가 '친딸 바꿔치기'라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며 소름 엔딩을 장식했다. 서은수가 '친딸 바꿔치기'의 결정적 증거가 될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들고 김혜옥을 향해 "엄마, 왜 얘를 지안이라고 해? 이건 난데"라고 추궁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철컹 내려앉게 하며 소름을 유발한 것.
지안은 집에서 나가라는 최도경(박시후 분)의 말에 대립각을 세우지만 이내 도경의 말대로 자신이 현재의 가족들에게 정을 붙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경은 지안을 향한 부모님의 애틋한 마음을 대변하며 "이 집안 룰을 따르지 않으면 너 그냥 두지 않아"라고 지안에게 경고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지수는 지안의 빈자리로 인해 힘들어 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수야 너는 행복하지?"라고 묻는 엄마 양미정(김혜옥 분)의 말에 "지금까지 단 한 순간도 안 행복한 적이 없었어 지금은 불행해 언니가 없어서"라며 엄마의 품안에서 눈물을 떨구는 지수의 모습이 짠내를 자극했다. 또한 지수는 엄마를 살뜰히 챙기는 등 지안이 늘 해오던 일을 대신하려 했지만, 오히려 왜 안하던 짓을 하냐며 타박을 들었다. 미정은 지수가 자신을 살뜰하게 챙길 때마다 커지는 죄책감에 불편해 했다.
미정은 '친딸 바꿔치기'의 결정적 증거가 되는 진짜 은석(지수)의 어린시절 사진을 꺼내보며 오열했다. 지수에게 부모를 찾아줘야 한다며 사진을 찍었지만, 결국 지안을 해성 그룹에 보내며 지수에게 친 부모를 찾아주지 못한 죄책감은 미정을 오열케 했다. 지수는 문 밖에서 이를 듣고 미정이 떠나 보낸 지안을 그리워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안쓰러워 했다.
하지만 상황은 반전을 맞이했다. 미정이 잠시 방을 비운 사이 지수가 방안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발견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을 지안의 어린 시절이라고 말하는 엄마 미정을 향해 "엄마, 왜 얘를 지안이라고 해? 이건 난데"라고 서늘한 목소리로 추궁해 소름 돋는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지수가 모든 진실을 알게 되는 것인지, 미정에 의해 뒤 바뀐 자매 지안과 지수의 운명이 제 자리를 찾을 지 앞으로 폭풍처럼 휘몰아칠 꿀잼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두 자매 지안과 지수가 각각 재벌가와 언니 없는 집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한편, 두 사람이 '친딸 바꿔치기'를 알게 됐을 때 어떤 후폭풍이 불어닥칠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졸이게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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