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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이 복자클럽의 '복수' 관계도를 전격 공개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건하그룹의 차녀 김정혜(이요원)와 해랑건설의 장남 이병수(최병모)의 정략결혼으로 맺어진 부부에게 10년 만에 새 식구가 등장했다. 바로 병수가 데려온 혼외자식 이수겸(이준영)이다. 평생 돈 말고는 가진 게 없었던 정혜의 유일한 바람은 아기를 갖는 것. 아이에게 자신이 받아보지 못했던 사랑을 한없이 주고 싶었던 정혜. 혼외자식의 존재를 통보한 병수에게 데미지라도 입히고 싶다. 그런데 새로 생긴 아들이 좀 이상하다. "저랑 거래하지 않으실래요?"라며 정혜의 복수에 한 발 끼워 넣겠다는 것.
#2. 라미란-정영주, 울지 않는 홍도의 분노.
#3. 명세빈-정석용, 현모양처의 반란.
이미숙(명세빈)은 태어나자마자 고아로 버려져 오직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온 여자다. 초년교사였던 남편 백영표(정석용)과 결혼해 아이를 낳아 기르며 매일이 행복했던 미숙의 삶은 한 순간에 깨어졌다. 2년 전 겨울, 모종의 사건으로 미숙의 집엔 웃음이 사라지게 된 것. 게다가 남편은 술만 취하면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했다. 천성이 착하고 소심한 미숙은 "부족한 내 탓"이라고 생각했지만, 정혜, 홍도와의 인연으로 복자클럽에 가입한다. "나쁜 놈들이랑 똑같이 나쁘게 하는 그런 복수는 싫다"는 미숙의 정의로운 복수. 영표를 향한 현모양처 미숙의 조용한 반란이 기대된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그리고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 오는 10월 11일 수요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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